<1월 FOMC, 달러 약세 재료 아닌 이유> 금융경제 news&more

26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달러화가 약세를 전개하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적어도 2014년 후반까지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도 시사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언뜻 보면 달러화 약세를 이끌 내용들이지요. 그러나 미국의 대내외 여건을 감안하면 달러화가 오히려 강세를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시아금융] 2012/01/27 00:07


    (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1월 정례회의 성명은 달러화의 약세 재료가 아닌 강세 재료라고 다우존스가 26일 진단했다.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춰야 하는 소임도 맡아 언제든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달러 가치를 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데다, 계속되는 유로존 부채 위기로 안전통화매수 수요가 여전해 달러 가치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중앙은행들도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경우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다른 통화에 비해 초저금리 때문에 약세가 될 이유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
    다우존스는 이날 칼럼에서 통화들이 언제부터 금리전망에 의해서만 움직였으며, 언제부터 중앙은행이 먼 미래의 정책을 미리 발표했느냐면서 1월 FOMC 이후 달러화가 약세를 전개하는 데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먼저 Fed가 제시한 인플레 목표치를 보면 Fed가 내비친 신호는 달러 매수라고 매체는 주장했다.
    Fed는 전일 성명에서 장기 인플레 목표치를 2.0%로 채택했다고 밝혔지만, 작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율 3.0%로 2007년 이래 최고다. Fed가 완전고용만큼 중요시하는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도 달성해야 할 상황에 놓인 만큼 달러 약세를 장담할 수 없다는 얘기다.
    매체는 이어 Fed의 기준금리 전망은 최근 좋아진 미 경제지표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예상보다 강했던 비둘기파적 성명에는 유로존 위기로 미 경제회복세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더구나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이 앞으로 Fed보다 덜 비둘기파적 일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영국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통화 완화 정책을 추가로 펼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고, 며칠 전 일본은행(BOJ)은 자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상태다.
    Fed도 유로존 부채 위기에 따른 미 경제 악화를 이미 경고한 바 있지만, 유로존 재료는 달러화를 오히려 안전통화로 재부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로선 유로존 위기가 사라질 조짐도 거의 없어 보인다.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포르투갈의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며 14.00%를 넘었다.
    롭 카넬 ING 파이낸셜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Fed가 사상 처음으로 금리 전망을 한 것은 단순히 10년물 미 국채금리를 내리기 위한 또 다른 방책일 수 있다"면서 "시장은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k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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