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노다 새 총리의 핵심 경제과제는> 금융경제 news&more

                                      [2011/08/30 16:20 59]

    (서울=연합인포맥스) 신경원 기자 =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민주당 대표가 30일 제95대 총리로 선출됨에 따라 앞으로 일본 경제정책이 어떻게 운용될지 관심이 쏠린다.
    노다 신임 총리의 핵심 과제는 지난 3월 대지진 충격을 극복할 경제 재건뿐만이 아니다. 대규모의 국가부채 해결과 고공행진을 전개했던 엔화 강세 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재 엔화는 일본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는 수준까지 절상된 상태이다.
    그동안 엔고 억제에 대한 노다 새 총리의 노력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주 1천억달러 규모의 엔고 대책 기금을 마련했고, 주요 30개 금융기관의 외환운용 상황을 매일 점검하는 등 재무상 시절부터 엔고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오쿠보 타쿠지 이코노미스트는 "그의 외환정책 운용에 대해선 합격점을 주겠다"며 "지난달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와중에도 미국 달러화 수준은 한 달 이전 수준과 거의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심거리는 재정정책이다. 노다 총리는 다른 민주당 대표 후보자들과는 달리 부채 문제를 해결을 강조하며 세금 인상안을 주장해 왔다.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루이쉐 쉬 채권 담당 스트래티지스트는 "노다 총리는 대지진 재건 비용을 마련하려고 세금인상을 주장한 유일한 후보자였다"면서 "극적인 노다 역전승은 일본 재정 대책에 대한 우려를 완화했다"고 전했다.
    노다 총리는 지난 18일 비영리기관을 대상으로 열린 연설에서 "대지진을 핑계로 재정규율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새 총리가 세금인상 조치가 경제성장을 둔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전날 도쿄증시는 그의 민주당 대표 당선 소식 직후 채권시장처럼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주오 미츠이 신탁은행의 니시다 도모히로 선임 외환딜러는 "세금 인상이 재정적 관점에선 엔화 매수 요인이지만, 경제 측면에선 일본 경제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엔화 매도 요인도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노무라는 일본 정부가 소비세율을 오는 2013년부터 10%로 올린다고 가정할 때, 일본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2013년엔 고작 0.03%포인트, 2014년엔 0.06%포인트 정도만 낮아질 뿐이라고 관측했다.
    k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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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노다 요시히코는 누구인가?

- 일본신당과 신진당을 거쳐 민주당에 합류한 마쓰시타(松下) 정경숙 출신의 중의원 5선 의원.

-지바(千葉)현 후나바시(船橋)시에서 자위대원의 장남으로 출생. 학생 시절의 꿈은 언론인. 와세다대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마쓰시타 정경숙을 1기로 마침. 이후 가정교사나 도시가스 점검원으로 생계를 유지한 시절도 있었음.

- 지바현 지방의회 의원을 거쳐 1993년 일본신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달았음. 1986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25년간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지역구 전철역 앞에서 거리연설을 계속한 점은 널리 알려진 상태. 이 때부터 '연설은 민주당 내 최고'라는 평을 받았고, 29일 당 대표 경선에서도 어릴 때 경험이나 국회의원 낙선시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단 한명도 배제하지 않고, 국회를 해산하지 않겠다'고 호소해 표를 끌어모음.

- 신진당을 거쳐 2000년 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다시 당선됐고, 이후 마쓰시타정경숙 후배인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49) 전 외무상과 힘을 합쳐 당 세대교체 흐름 주도. 2002년 9월 당 대표 경선에 직접 출마, 2005년 9월 경선에선 마에하라를 대표에 당선시키는 일등공신. 민주당에서는 간사장 대리와 국회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 출범시 재무성 부대신을 거쳐 지난해 6월 간 나오토(菅直人) 내각에서 재무상이 됨.

- 역사인식이나 정치 성향은 '민주당 내 우익'에 속함. 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당시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중국 등의 반발을 샀을 때 'A급 전범은 일본 내에서 이미 사면됐으니까 더이상 전범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질문한 적 있을 정도로 역사 인식은 자민당 우파와 비슷. 지난해 1월 민주당 한 모임에서 "외국인이 참정권 원하면 귀화(일본 국적 취득)하라"고 말함. 간 내각에서 외국인 참정권에 명확히 반대하는 각료는 노다와 국민신당에 속한 지미 쇼자부로(自見庄三郞) 우정개혁상 2명뿐.

- 영토 문제에 민감.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야 한다'거나 '안전보장기본법과 긴급사태법을 만들자'고 주장. 초당파 헌법조사추진의원연맹에도 속해있음. 마쓰모토 다케아키(松本剛明) 외무상과 마찬가지로 하루 2갑을 피우는 애연가지만 담배 증세에 앞장섬. 애주가이기도. 유도 2단, 취미는 격투기 관전. 초당파 의원연맹인 격투기 진흥 의원연맹 회장. 부인과 사이에 2남. 말수가 적다는 평.

※ 참고기사:
- 요시히코, 일본 제95대 총리에 선출(종합) [2011년 8월30일자 연합뉴스]
- 日 민주당 새 대표 노다 요시히코는 [2011년 8월29일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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