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대 부채 사이클(Great Debt Cycle) 금융경제 news&more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각국 중앙은행도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의무를 강요당하는 분위깁니다. 정치인들과 시장으로부터 말이지요. 그러다 보니 중앙은행발(發) 부채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거겠지요. 25일 그리스 은행들은 중소대형 은행 가릴 것 없이 그리스중앙은행이 실시하는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요.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자금 대출을 하는 것도 모자라 말입니다. ECB가 최근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를 계속 사들이는 점도 문제가 될 수 있구요. 



                                                          [2011/08/26 07:30]


◆ 미국과 유럽 지역의 부채위기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현재 금융시장이 '대 부채 사이클(Great Debt Cycle)'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국면에 진입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 부채 사이클'은 지난 2009년을 기점으로 부채 위기의 전개과정을 1차, 2차, 3차로 설명한 개념이다. 콘듀잇 캐피털마켓츠의 기관매매 담당 지노 렌뒤트 헤드가 처음 언급했다.


#1차 사이클: 금융위기

2007~2009년 위기의 시발점으로 비(非) 금융규제와 글로벌화, 금융개혁, 그림자은행, 정치·통화 부문 개입 등 복잡한 변수로 설명된다. 이 사이클이 마무리될 무렵, 전 세계 정부는 수천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 각자 금융시스템을 구제했다. 당시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기업체는 물론 은행권도 구제됐다. 이로써 부채 의무가 민간에서 공공 부문으로 이동했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졌다.


#2차 사이클: 증시 길보(吉報)와 중앙은행들 장부 확대

2009년 3월 이후 글로벌증시에선 부채가 사라질 거라는 긍정적 기대가 형성됐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기대였다. 부채는 여전히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앙은행들은 양적 완화 정책을 시작하면서 회계장부를 급격하게 늘렸다. 유로존 각국으로 재정위기가 확산하자 양적 완화를 지양했던 유럽중앙은행(ECB)도 결국 중앙은행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하며 재정난을 겪는 국가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했다.


#3차 사이클: 중앙은행발(發) 부채위기

3차 사이클은 지속되는 중앙은행들의 장부 확대로 이들의 부채 상환능력이 우려되는 시점이다. 한마디로 각 정부가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중앙은행도 채무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국면에선 중앙은행들이 장부를 계속 확대해도 금융시장이 더는 수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무능력하다고 비난받는 정치인들이 중앙은행에 추가 조치를 강요하지만, 이는 중앙은행의 도덕적 해이만 강화할 뿐이다. (국제경제부 신경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 참고기사
"Fed·ECB 등 중앙은행들, 또 다른 부채위기 촉발" : 제가 이 기사를 두 군데 잘못 썼습니다. 시사용어기사 쓰려고 보니깐 잘못 봤다는 걸 인식했네요. ㅠ 이 개념은『The Future of Finance(금융의 미래)』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무라드 코드리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글로벌 시장담당 헤드는 이 개념을 CNBC 블로그에서 "나랑 같이 책을 냈던 지노 렌뒤트 헤드가 말한 개념"이라고 전했습니다. 즉 두 사람이 같이 언급한 건 아니지요. 

덧글

댓글 입력 영역